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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4회 리뷰: “살려고 숨는 건 용감한 행동이야” - 진짜 울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xxXzrbI9pk

 

이런 드라마 또 있을까요.
눈물 쏟고, 위로받고,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 특히 지난 4화는 정말 보면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던 회차였습니다.
단순히 ‘인생 체인지 로맨스’라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진짜 이 드라마가 담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느끼셨을 거예요.

https://cafe.daum.net/parkboyoungfd

 

박보영 공식 팬카페 _ 뽀르테

BH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배우 박보영 공식 팬카페 입니다.

cafe.daum.net

 


단순 로맨스? 아니요, 인생을 말하는 힐링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처음엔 박보영, 채수빈, 김우석의 캐스팅만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깊은 위로를 주는 서사극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박보영 배우가 인터뷰에서 “이 드라마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때 그 말이 그냥 수식어가 아니었구나 싶었죠.


4화 요약: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인생의 무게

이번 4화는 캐릭터 하나하나의 삶이 얇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 퇴사 후 방황하는 이호수
  • 미래의 몸으로 동창회에 간 미지
  • 그리고 오랜 시간 자신을 가둔 상처를 꺼내 보인 과거의 미지까지

특히 미지가 ‘히키코모리’로 지낸 시절, 자신을 “쓸모없다”고 여겼던 장면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그녀를 유일하게 품어줬던 사람은 로사 할머니.
“살려고 숨는 건 용감한 행동이야”라는 대사는 정말 수많은 시청자들이 주먹 쥐고 눈물 닦았던 순간이었죠.


명대사 정리: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위로들

드라마에선 정말 명대사가 줄줄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정리해봤어요.

  • “뭐가 걱정이야,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아직 멀었는데.”
  • “사슴이 사자를 피한다고 겁쟁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어?”
  • “살려고 숨는 건, 아무리 모양이 빠져도 그건 용감한 행동이야.”
  • “내 첫사랑, 미지였어.”

한 문장, 한 문장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특히나 인생에 지쳐있던 분들이라면 한 줄 한 줄이 마음에 돌처럼 남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LxQ2v7mBCI

 


로맨스는 덤, 힐링은 메인

물론 박보영과 김우석의 케미도 꽤 훌륭했지만 이 드라마는 단순한 삼각관계첫사랑 로맨스에 머물지 않아요.
미래와 미지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살면서 마주치는 현실, 사회 속에서의 부당함, 가족과의 관계, 과거의 상처 등 삶의 진짜 이야기들을 녹여낸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걸 마냥 무겁지만은 않게, 오히려 따뜻한 시선으로 다독여주는 느낌이라 더 깊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박수석’의 정체는?

드라마를 보다 보면 궁금해지는 인물이 하나 있죠.
미래가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하게 된 배경에 항상 언급되는 박수석.
그런데 흥미로운 건, 이 캐릭터가 등장인물 소개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복선의 핵심이자 흑막 같은 존재일 가능성이 큽니다.
성추행을 눈감은 것도, 미래를 프로젝트에서 배제한 것도 전부 그의 그림자 아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이 인물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미래의 고통과 미지의 선택이 더 강하게 와닿을 것 같습니다.


진짜 울었던 장면: 미지와 할머니의 과거

드라마 후반부, 미지가 과거 히키코모리로 지내던 시절을 보여주는 장면은 많은 이들이 공감했을 듯해요.
다리를 다쳐 육상을 그만둬야 했고, 삶을 통째로 놓아버렸던 미지.
전화선을 끊고 방에 박혀있던 시간 속, 유일하게 그녀를 이해해줬던 할머니의 존재.
그걸 지켜보다가 할머니가 쓰러졌고, 자신의 무기력함이 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는 죄책감이 현재의 미지를 만드는 핵심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호수의 고백

“몰랐어? 내 첫사랑 미지였어.”
이 한 마디로 4화는 마무리됐습니다.
누구나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듣게 되면 눈물이 나는, 그런 감정의 터치.
호수가 왜 그렇게 미지에게 애틋하게 굴었는지, 왜 계속 그녀의 아픔에 공감했는지가 드디어 밝혀진 순간이었어요.


마무리하며: 이 드라마,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미지의 서울’은 단순히 시간여행이나 인생 체인지가 아니라, 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우리의 모습이 보일 때, 눈물이 나는 거죠.
이번 4화는 정말 많은 걸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 명장면, 명대사, 명연기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음 화는 또 어떤 위로를 안겨줄까요?
5화도 본방으로 함께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wK256H6vBpY